'월드컵 민영화' 반발 UEFA, FIFA 약속에 보이콧 철회

입력 2026-08-27 11:05: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월드컵 지분 매각' 시도 않겠다는 확답 받아
"UEFA는 인판티노 FIFA 회장 축출 시도 계속 추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지분 매각'과 같은 시도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면서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FIFA가 UEFA에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지분 매각'과 비슷한 구상을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전달했다"라며 "UEFA는 9월 초 개막하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비롯한 향후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UEFA는 FIFA를 이끄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담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을 공개하자 강력하게 반발하며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FFE 구상에 대해서는 UEFA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결국 FIFA는 FFE 철회를 공식 발표하긴 했지만, "유사한 민영화 계획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빠뜨려 UEFA는 계속 반발해왔다. UEFA는 FIFA로부터 이 내용을 명시하는 것까지 받아내며 28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예정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FIFA 대회 보이콧 철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을 쫓아내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UEFA는 인판티노 회장 불신임 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내년 3월 회장 선거에 인판티노 회장에 맞설 단일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