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역사적 뿌리 딛고… 봉화군, 한-베 문화·교육 교류 거점 도약 시동
리 왕조 정착 800주년 계기… 문화원·다문화국제학교 유치 등 타진
특구 지정 힘입은 'K-베트남 밸리' 탄력… 문화·교육·인적 교류 전방위 확대
경북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800년 역사적 인연을 미래지향적 교류 자산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문화와 교육, 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한-베 교류 거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봉화군은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베트남과의 협력 지평을 문화·교육 분야 전반으로 대폭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기영 봉화군수는 전날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직접 찾아 부 호(Vu Ho) 대사와 마주 앉았다. 양측은 역사적 유대감을 토대로 실질적인 상생 발전 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가 이용상 왕자의 한국 정착 80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인 만큼, 군은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 추진과 함께 장기적 교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동 자리에서는 80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해 베트남문화원 및 다문화국제학교 유치 등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양측 모두 다각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봉화군이 역점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역시 순풍을 탈 전망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핵심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와 베트남의 오랜 인연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 봉화가 한-베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