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3위, 최종면접 2위 하고도 발탁…기관 근무경험도 없어
A 사무처장, 친명계 핵심 문화계 인사와 2019년부터 함께 근무해
문화예술분야 각종 지원금 분배 핵심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간부 직원 채용을 두고 야권에서 '친명 낙하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각종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지 못한 후보가 주요 보직을 거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낙점돼 친이재명(친명)계 인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아르코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A 사무처장은 19명이 지원한 서류심사에서 92.0점으로 3위, 최종 면접에서 90.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A 사무처장은 최종후보 3인 가운데 아르코 근무경력이 없는 유일한 후보였다. 타 후보들은 아르코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야권에선 아르코 근무경력과 심사평가에서 모두 앞선 후보가 있었음에도 A 사무처장이 최종 낙점되면서 선임 과정에 친명계 문화인사들과의 인적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 사무처장은 친명계 핵심 문화계 인사와 201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기관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무처장 최종후보 3명 중 A 사무처장을 최종 지명한 이범헌 아르코 위원장 역시 2022년과 2025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인사다.
조 의원은 "아르코 핵심보직을 지낸 1위 후보를 제치고, 유일하게 아르코 근무경력이 없는 2위 후보가 낙점됐다면 경력이나 점수보다 도대체 무엇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납득할 설명이 없다면 문화계 친명인사들의 인맥이 아르코 인사까지 좌우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