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민생"…국외연수비 전액 반납한 청송군의원들

입력 2026-08-23 1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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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기침체에 군의원들 솔선수범…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
농어촌 기본소득 등 대형 사업에 재정 집중…"혈세 효율적으로 쓰겠다"
복지·지역경제 사업에 재원 활용…청송군의회 "군민 체감하는 의정 펼칠 것"

20일 청송군의회는 청송군 파천면 옹점1교 개체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심상휴 군의장(가운데 손짓)은 현장에서
20일 청송군의회는 청송군 파천면 옹점1교 개체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심상휴 군의장(가운데 손짓)은 현장에서 "장마철이나 만수위 때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교량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종훈 기자

청송군의회(군의장 심상휴)가 올해 편성된 국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부담을 함께 나누고, 한정된 지방재정을 민생과 지역경제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군의회는 최근 군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군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편성된 군의원 및 관계 공무원의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군의원 전원이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군의회가 먼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송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에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해 재정의 선택과 집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삭감된 예산은 향후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송군의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군민의 혈세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상휴 군의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오직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여야 한다는 데 모든 군의원이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청송군의회는 파천면을 방문해 면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상휴 군의장은
20일 오전 청송군의회는 파천면을 방문해 면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심상휴 군의장은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원포인트 추경을 진행했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사항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