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중심 대경권 18개 대학·50여개 기관 참여
로봇·반도체·이차전지 등 5대 전략산업 연계
대학 간 벽 허물고 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지역 인재 양성 박차
대구경북 18개 대학이 대학 간 벽을 허물고 교육과 연구, 시설·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초광역 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로봇·반도체·이차전지·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인재 양성부터 공동연구, 취업과 지역 정주까지 잇는 것이 목표다.
경북대학교는 대구경북 지역 18개 대학과 대구시, 경북도, 기업·연구기관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경권 5극3특 공유대학(이하 ORBIT 공유대학)' 구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ORBIT 공유대학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공유대학' 정책에 맞춰 대경권에 구축하는 초광역 대학 협력체계다.
'ORBIT(Open Regional Bridging for Innovation & Talent)'이라는 명칭에는 대경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하나의 궤도(Orbit) 안에서 연결돼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5극3특 공유대학은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권역별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 자원을 공동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일반대와 사립대, 전문대 등이 연합해 각각의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정 대학에 교육·연구 자원을 집중하기보다 각 거점국립대의 교육과정과 연구 인프라를 권역 내 대학으로 확산해 지역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대경권에서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18개 대학이 참여한다. ORBIT 공유대학은 로봇과 반도체, 이차전지,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대경권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이를 위해 교육·연구·인프라·기초역량을 연계한 ▷ORBIT-Edu ▷ORBIT-R&BD(Business Development) ▷ORBIT-Infra ▷ORBIT-Base 등 4대 특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ORBIT-Edu는 참여 대학들이 교육과정을 공유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경북대 등 다른 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공동교육 모델이다. ORBIT-R&BD는 참여 대학과 기업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ORBIT-Infra는 경북대 도서관과 공동실험실습관, 반도체융합연구원 등의 시설·장비를 참여 대학에 개방하는 자원 공유 모델이다. ORBIT-Base는 경북대가 인문·기초·교양 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해 다른 대학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교육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ORBIT(Open Regional Bridging for Innovation & Talent)'이라는 명칭에는 대경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하나의 궤도(Orbit) 안에서 연결돼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북대는 최근 참여 기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서 보완 작업에도 착수했다.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은 1차 사업계획서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과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달 말 최종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민영 ORBIT 공유대학 사업단장(전자공학부 교수)은 "대학별로 분산돼 있던 교육과 연구, 시설·장비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대경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학생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역량이 지역산업 혁신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