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2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화합의 광장 일대
제23회 에너지의 날 기념, 22일 오후 9시 전국 동시 소등 행사
폭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늘이 가장 시원한 날'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기후 위기로 대구 폭염은 매년 더 심화되며 시민의 건강을 너머 주거와 도시환경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기후재난 수준이다.
대구시, 대구시민폭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정책연구원 등 7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2026년 제11회 대구시민폭염포럼'이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6년 시작된 대구시민폭염포럼은 대구의 대표적인 기후재난인 폭염이 매년 심화되는 가운데, 폭염을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닌 '주거 안전 및 생존권의 문제'로 바라보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포럼 첫날인 20일에는 이종원 계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기후재난에 안전한 모두의 주거를 위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구지역 무더위쉼터 및 쿨루프 현황을 직접 조사한 '시민 리빙랩'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부동산원의 그린리모델링 사업 실행 방안, 삼한C1의 도시열섬 해결 기술, 장민철 대구쪽방상담소장의 쪽방촌 실제 현황 및 시급 과제 등을 중심으로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를 통해 수렴된 정책 건의안은 대구시 관계 부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대구정책연구원 주관으로 '기후안심마을(폭염적응과 탄소중립)' 세션이 진행된다. 임영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책임연구원의 기후안심마을 조성 전략 발표와 함께 최신 기술 적용 사례,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한 빗물 활용 전략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제23회 에너지의 날 기념 햇빛시민축제'가 펼쳐진다. 도심 자전거 대행진, RE100 시민 문화공연, 태양광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열리며, 오후 9시에는 전국 동시 소등행사가 진행되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대구시민폭염포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시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d21.or.kr/) 혹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