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기 없이 250℃…금오공대 김준영 교수, 차세대 히트펌프 개발

입력 2026-08-18 14: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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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산업용 장비보다 효율 15% 높여
전기화학 반응 활용해 고온 열공정 전환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멀 엔지니어링' 게재

김준영 금오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준영 금오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준영 교수 연구팀이 산업계 탄소 배출을 줄일 초고온·고효율 전기화학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했다.

새 장치는 압축기 없이 전기화학 반응으로 저온의 열을 고온으로 옮긴다.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보다 효율을 15% 높였고 최대 250℃의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수성·유기전해질을 친환경 냉매로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산업 부문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 열공정에 쓰는 화석연료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전기 기반 히트펌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경공업 열공정의 전기화와 화석연료 사용 감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구 결과는 열·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멀 엔지니어링'에 최근 게재됐다. 논문은 '경공업용 열 전기화를 위한 고온 전기화학 히트펌프 연구'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김준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히트펌프는 기존 장비보다 높은 효율과 온도를 공급할 수 있다"며 "미래 산업용 히트펌핑 기술 발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