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꿈아트센터,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도킹 플랫폼: 자리 찾기'

입력 2026-08-18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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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궤도의 작가 9명 '도킹' 순간
새롭게 열리는 가능성 보여주는 전시
8월 25일~9월 13일 권민주·송석우·원예찬·장동욱·홍지혜
9월 22일~10월 11일 서동신·강호·심윤·이지영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 매체와 경험을 가진 예술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언어를 유지한 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을 발견한다.

오는 25일부터 꾸꿈아트센터(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29-2)에서 열리는 '도킹 플랫폼: 자리 찾기'는 이러한 만남의 순간을 탐색하는 전시다.

'도킹(Docking)'은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던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서 만나듯, 서로 다른 존재가 자신의 방향과 위치를 유지한 채 연결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완전히 하나로 융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와 고유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잠시 접속하는 상태인 것.

이번 전시 역시,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가 만나고 교차한다. 때로는 긴장을 만들고 때로는 공명하며, 서로에게 낯선 감각과 새로운 질문을 건넨다. 전시는 하나의 결론이나 동일한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순간 그 사이에서 열리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전시에는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도킹Ⅰ'에는 권민주, 송석우, 원예찬, 장동욱, 홍지혜가 참여해 오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도킹Ⅱ'는 서동신, 강호, 심윤, 이지영이 참여하며,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서로 다른 매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기보다 각자의 궤도를 유지하며 전시장 안에서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낸다. 작품과 작품 사이의 거리, 서로 다른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 그 사이를 이동하는 관객의 경험까지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정성태 꾸꿈아트센터 대표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예술가와 지역, 세대와 매체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이 만나고 머물며 다시 확장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의 첫 발자국"이라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이번 전시는 그 순간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