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한 뒤 '라방' 킨 정청래…박지원 "꼬리를 단 것, 승복해야 바람직"

입력 2026-08-18 12:08:03 수정 2026-08-18 12:11: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청래 "김민석은 이겼지만, 주장은 진 것이 많아"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전 총리(오른쪽)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서로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전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전 총리(오른쪽)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서로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전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말한 것을 두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꼬리를 단 것"이라며 "정 전 대표 정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전당대회 소감을 묻자 "잘 됐다"며 "사실상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1년 집권에 대한 신임 투표다. 이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전날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김민석 후보가 54.08%를 득표해 45.92%를 득표한 2위 정청래 후보를 8.16%포인트 차로 제치고 161석의 집권 여당 대표에 뽑혔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가 주장한 것까지 진 것은 아니"라며 "그에 반해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 본질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그렇게 꼬리를 단 것은 정 전 대표 정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종의 뒤끝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인데 꼭 그것을 정 전 대표가 얘기할 필요가 있었나. 그건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