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러시아 의료·약학 교류 재개…코로나 이후 협력 '물꼬'

입력 2026-08-18 09:05: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화학 약학대학교 초청단 팸투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화학 약학대학교 초청단 팸투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광)이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와의 의료·약학 분야 교류를 재개하고 국제 교육·연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화학·약학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병원 견학 및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러시아와의 교류를 다시 잇고 양국 간 의료·약학 분야의 교육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화학·약학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청해 국내 병원 운영 및 의료·약학 시스템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칠곡경북대병원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과 의료서비스 체계를 둘러보고 한국의 병원 및 약학 시스템을 경험했다. 특히 병원 약제부를 방문해 의약품 관리와 조제, 약제 서비스 등 국내 병원약학 시스템과 제약 관련 업무를 살펴봤다. 이를 통해 러시아와 한국의 의료·약학 시스템을 비교하고 서로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그동안 중앙아시아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진과 교수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수와 상호 교류를 이어왔다. 과거에는 시베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재활의학협력센터 운영과 의료봉사, 소아마비 환자 원격진료 등 의료협력 사업도 추진했다.

병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계기로 삼아 향후 의료진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병원 견학을 넘어 양국의 의료·약학 분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러시아 대학 및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종광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러시아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의료진과 학생들이 서로의 의료·교육 시스템을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국 간 의료·교육 교류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