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호남 이어 수도권에서도 1위…호남 큰 격차 주효할 듯
최고위원 2자리 두고 이성윤·한민수·김용 싸움 치열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가 호남 압승에 이어 경기·서울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당권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경기·서울 경선에서 김 후보는 각각 8만4천442표(46.70%), 6만3천803표(46.61%)를 얻어, 8만3천832표(46.37%), 6만3천206표(46.17%)를 받은 정청래 후보를 앞질렀다. 송영길 후보는 2만2천410표(7.05%)로 3위를 기록했다.
권리당원의 3분의 1인 모인 경기·서울 경선에서 박빙 결과가 나오면서 지난 15일 열렸던 호남 경선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남광주·전북 경선에서 김 후보는 13만9천307표(57.54%)를 얻어 7만9천33표(32.65%)를 받은 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수도권 조직 표심을 기대하던 정 후보는 경기·서울 경선에서 김 후보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다만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친정청래(친청)계 최민희 후보와 친이재명(친명)계 박선원, 서미화가 안정권으로 꼽히니 친청계 이성윤·한민수 후보, 친명계 김용 후보가 4~6위에 촘촘히 붙어있기 때문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 4위인 이성윤 후보와 6위인 김용 후보의 차이는 5천여표 차이에 불과해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태다.
김 후보의 당권 장악이 유력한 상황에서 친명계 3명이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할 경우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최종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호투표제로 3위 후보를 뽑은 유권자의 2순위 표를 1·2위에게 재분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