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돈바스 겨냥 겨울 공세 예측
북한군 5만명 배치, 방어선 돌파 목적
젤렌스키, 겨울 대비 美 패트리엇 지원 촉구
러시아가 겨울철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겨냥한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 5만명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겨우내 이어질 공격에 대비해 미국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지원을 호소했다.
13일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오는 11월 말까지 러시아 파병 규모를 5만명으로 늘릴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3개 주에 우선 배치되며, 이 지역에 있던 기존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으로 이동해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가 수년간 방어선을 구축해 온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지난달 25일에는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의 추가 파병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약 9천500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40기를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은 누적 약 150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에도 실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겨울철 공세에 대비할 방공미사일 확보도 발등의 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의 5%만 판매해도 올겨울을 넘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올해 동맹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방공미사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면허 생산 등을 요청하는 한편, 자체 미사일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