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 62억달러 넘어…역대 최대 썼다

입력 2026-08-13 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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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호조가 성장 견인
중동 물량도 8개월 만에 반등

지난 4월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월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2억달러를 넘기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2억3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8억3천만달러)보다 7.0% 늘었다. 수출 대수는 24만4천181대로 지난해 같은 달(21만1천854대)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32억5천400만달러)와 유럽연합(EU, 8억8천100만달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8.0%, 23.5%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친환경차와 SUV 차종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수출은 4억3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억8천400만달러)보다 12.7% 증가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아시아 수출은 4억9천700만달러로 27.1% 줄었고, 중남미는 2억6천500만달러로 7.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친환경차 수출이 두드러졌다. 7월 친환경차 수출은 8만7천67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 늘었다. 수출액은 25억9천만달러로 25.5% 증가했다. 전기·수소차 수출액이 9억4천만달러로 31.9%, 하이브리드는 16억5천만달러로 22.2% 각각 늘었다. 반면 내연기관차 수출액은 36억5천만달러로 33.1% 줄었다.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의 친환경차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과 내수도 함께 늘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5만2천70대로 지난해 같은 달(31만6천281대)보다 11.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9천256대로 지난해 같은 달(13만8천503대)보다 0.5% 늘었다. 이 중 국산차가 10만6천978대, 수입차가 3만2천278대였다.

내수 판매 중 친환경차는 8만4천105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 4만6천92대, 전기차 3만5천93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73대, 수소차 1천4대 순이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2만4천366대)보다 47.5% 늘었다.

산업부는 이날 현대자동차,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4개사와 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연구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7월 자동차산업 동향과 하반기 전망, 미래차 전환, 생태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