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증시 활황에 국세수입 33조원 증가
총수입 381조9천억원, 총지출 425조8천억원 기록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84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며 3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13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계 총수입이 381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조3천억원 증가했다.
총수입 가운데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원 늘었다. 반도체 호황과 상반기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증권거래세 등이 증가했다.
소득세는 75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조4천억원(15.9%) 증가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법인세는 49조3천억원으로 4조3천억원(9.6%) 늘었다. 기업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부가가치세는 44조8천억원으로 4조9천억원(12.2%) 증가했다.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의 영향으로 6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2천억원(338.7%) 급증했다.
세외수입은 28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원 증가했다. 기금수입도 130조6천억원으로 19조3천억원 늘었다.
총지출은 425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6천억원 증가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집행과 건강보험 가입자 상반기 지원, 세수 증가에 따른 교부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9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6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작은 적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조7천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4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9조9천억원 줄었다.
상반기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3년 83조원 적자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한편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천33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말보다 6조8천억원 감소했지만 작년 말 결산 기준 채무액인 1천268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70조4천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