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스, 4이닝 8피안타 4실점 부진
KIA 선발 네일(7이닝 2실점) 공략 실패
선발이 무너져 경기 내내 끌려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프로야구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삼성은 12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2대7로 졌다. 전날에 이어 KIA전 2연패이자 시즌 4연패. 선발 오스틴 보스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데다 타선이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7이닝 2실점)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해 무릎을 또 꿇었다.
삼성의 새 출발은 좋지 않았다. 닷새간의 '폭염 휴식기' 후 11일 재개된 경기에서 KIA에 1대3으로 패했다. 선발 크리스 페덱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이 불발, 고배를 마셨다. 3연패. 12일 승리로 분위기를 빨리 바꿔야 했다.
이날 삼성 선발은 새 얼굴 오스틴 보스. 부상으로 빠진 아리엘 후라도의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나서 5이닝 2실점, 3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등판에선 주무기인 스위퍼(옆으로 휘는 슬라이더)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보스는 이날도 5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8피안타 4실점. 구위로 상대를 누르지 못했다. 이날 던진 79구 가운데 속구는 단 2개.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과 커터 등을 섞어 던졌으나 KIA 타선을 상대하긴 힘에 부쳤다.
삼성의 출발은 괜찮았다. 1회초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안타에다 전병우의 2타점 3루타를 보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이내 역전당했다. 1, 2, 3회말 1점씩 내줬다. 5, 6회말에도 1점씩 빼앗겼다. 삼성은 좀처럼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삼성의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대5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면서 2점 홈런 1개를 맞는 등 쓴맛을 봤다. 광주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