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 자꾸 치워서"…80대 시어머니 살해한 며느리 '구속송치'

입력 2026-08-12 16:57:50 수정 2026-08-12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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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자신의 정신질환 약물 복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며느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60대 여성 A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며느리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빌라에서 함께 거주하던 시어머니 8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약 5시간 뒤인 오후 8시 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자는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중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약을 치워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간 고부갈등이 있던 것을 확인했고, 피의자의 자백 등을 토대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보고 사건을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