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3일 서울서 지방정부·공공기관 설명회
예비신청 오는 24일부터 접수, 가이드라인 공개
정부가 2028년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절차로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시범운용구역은 UAM이 실제 서비스로 국민에게 제공되기 전 단계에서 운항 환경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13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UAM 사업을 준비 중인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용구역 지정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시범운용구역 지정 추진 계획과 운영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그동안 UAM 관련 검증은 전남 고흥 실증단지와 인천 아라뱃길 등 실증사업구역에서 이뤄졌다. 교통관리체계 등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시범운용구역 제도는 국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되면 버티포트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항로와 공역을 설계·협의해 실제 운항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 구역에서는 사람과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UAM 서비스가 운영된다.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른 규제 특례도 적용받아 실제 운항 경험을 쌓으면서 안전성과 제도 운영 방식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초기 상용화를 추진하려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은 이 구역으로 지정을 받아야 지역 특성에 맞는 UAM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정식 신청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비신청 대상 공모를 실시해 공역과 버티포트, 안전관리 등 주요 사항을 미리 검토·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관의 사업 준비를 돕기 위해 '시범운용구역 운영계획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지난달 발표한 초기 상용화 운용모델(안)을 반영해 UAM 서비스 모델과 버티포트 구성, 운항 방식, 운항 횟수 등 구체적 기준을 담았다.
김기훈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시범운용구역은 UAM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첫 단계이자 2028년 초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UAM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