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바르셀로나 주장 아라우호 임대 영입…완전 영입 옵션 820억원

입력 2026-08-11 0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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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우루과이 국가대표, 1시즌 임대…내년 여름 영구 영입 옵션 행사 가능

리버풀이 바르셀로나 주장 로날드 아라우호(27)를 1시즌 임대로 영입하고, 내년 여름 5500만 유로(약 82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리버풀은 아라우호와 시즌 전체 임대 계약을 완료했으며, ESPN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내년 여름 5500만 유로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리버풀은 임대 기간 아라우호의 급여를 전액 부담하되, 임대료는 지급하지 않는다.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아라우호 측이 연봉 일부를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이번 영입은 리버풀의 올여름 세 번째 영입으로, 앞서 센터백 제레미 자케와 공격수 빅토르 무뇨스를 합산 1억 유로 이상에 영입한 데 이은 것이다. 아라우호는 안필드에서 등번호 33번을 달게 된다.

아라우호는 지난 2년간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들며 새 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리버풀 신임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는 조 고메즈, 지오바니 레오니, 제레미 자케 등 수비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보강이 시급했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감독 한지 플리크 체제에서 원하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다. 아라우호는 2026년 1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임대 이탈 이후 바르셀로나 주장직을 맡았으며, 3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통산 20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아라우호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오른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코너 브래들리의 공백까지 메울 수 있다는 평가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 이적하면서 수비 경험이 크게 줄었다.

아라우호는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 내 커리어 단계에서 이상적인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리버풀의 관심을 듣자마자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라우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그는 리버풀 역사상 네 번째 우루과이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