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인증 지원기반 구축사업 추진
필터용 부직포 소재 설계·공정·성능 평가·실증 전 과정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이하 섬개연)이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인증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기술지원 거점기관'으로 참여한다.
섬개연은 10일 산업통상부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인증 지원기반 구축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해 환경·산업용 필터 부직포의 시뮬레이션 데이터 기반 소재·공정 설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180억원을 투입해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일대에 연면적 1천815㎡ 규모 '산업용 섬유 혁신 허브센터'를 조성하고,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 장비 구축, 시험·인증 지원체계 운영, 기업 기술지원·컨설팅 등을 시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섬개연은 이번 사업에서 환경·산업용 필터 분야 전주기 기술지원 거점기관 역할을 맡는다. 필터용 부직포의 소재 설계와 공정 최적화, 성능 평가, 실증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해 환경·산업용 필터 분야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용 부직포는 특정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가공되는 소재와 제품이다. 용도별로 고강도, 경량성, 내열성, 여과·분리 등 기능이 요구되며 모빌리티, 환경, 에너지, 안전·보호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필터용 부직포의 경우 섬유의 불규칙한 배열 구조와 그 사이를 지나는 공기·유체 흐름에 따라 여과 성능이 달라지는 만큼 시제품 제작 전에 소재와 공정 조건이 제품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게 섬개연 설명이다.
섬개연은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필터 실증시험 결과, 공정 조건 등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환경·산업용 부직포 공정 데이터셋(데이터 집합체)을 구축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섬유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TEX-AI'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적 공정조건 추천, 품질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섬개연은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부가 가치가 높은 소재에 대한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국내 섬유기업과 연구기관이 첨단산업용 섬유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연구개발을 전주기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