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TV 46만건 정보 털렸다…계좌·카드정보까지 유출

입력 2026-08-10 0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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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행위자 앱 불법 접근…개인정보위·KISA에 신고
"사칭 전화·문자 등 각별히 유의해야"

삼프로TV 홈페이지 갈무리
삼프로TV 홈페이지 갈무리

삼프로TV에서 회원 개인정보 46만여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삼프로TV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회사 측은 "외부 행위자가 삼프로TV 애플리케이션에 불법적으로 접근해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에 악의적으로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달 초 외부 행위자가 이용자 개인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뒤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회사가 추산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46만건이다.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사고 발생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마다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항목에는 이름과 프로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비롯해 계좌정보(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명), 서비스 이용 시 생성기록, 기기정보, 카드명, 마스킹된 카드번호, 서비스 이용기록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주소 정보는 2건, 계좌정보는 2천972건, 신용카드 정보는 317건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와 민감정보는 애초 수집하지 않아 이번 사고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상태다.

회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삼프로TV 사칭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운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받을 경우 링크(URL)나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말고 삭제·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