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결혼 때문에 손해 보는 나라 안 된다"…'결혼 페널티' 22개 손본다

입력 2026-08-08 1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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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청약·세제 등 제도 전면 점검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결혼을 이유로 청년들이 제도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이른바 '결혼 페널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로 찾은 결혼 페널티 22개' 자료를 공개하며 "우리 청년들이 국가의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제도상 불이익을 면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청년 포럼과 부동산 토론회, 관계부처 검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대출과 청약, 세제 등 주거와 자산 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22개 과제가 우선 제안됐다"며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제도가 있다면 편하게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에는 ▷디딤돌 내집마련 대출 소득요건 완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소득요건 완화 ▷보금자리론 소득요건 완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맞벌이 소득기준 확대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요건 완화 등 결혼·주거와 관련한 개선 과제가 담겼다.

이 대통령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그 방안이 모두에게 공정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이 부담이 아닌 희망찬 새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