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회의 이어 긴급 급수·무더위쉼터 점검…가뭄 대응 예비비 6억원 투입
연일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창원시의 대응도 현장 중심으로 빨라지고 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비상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전통시장과 무더위쉼터, 농촌 현장을 잇달아 찾아 시민 안전과 농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폭염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29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전담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한낮 시간대 야외 작업 자제 권고와 폭염 취약계층 예찰 강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강 시장은 "폭염과 가뭄은 시민의 생명과 생계에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인명 피해 예방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다음 날에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성산구 반송시장에서는 증발냉방장치 운영 상태를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동읍 봉곡리 무더위쉼터에서는 냉방시설과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시설하우스와 과수원을 찾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확인하고 농업인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창원소방본부와 함께 과수원에 직접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긴급 급수 지원에도 참여했다.
현장 점검 이후 폭염 대책도 속도를 냈다. 창원시는 지난 1일 휴일에도 소방차를 동원해 농경지에 긴급 농업용수를 공급했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온 정보와 특보를 관내 수협과 어촌계에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어장 관리도 강화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확대했다. 무더위쉼터 59곳의 운영 시간을 평일과 휴일 모두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 복지 안전망도 함께 가동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현장 중심의 예찰과 대응을 계속하겠다"며 "사회적 약자까지 빈틈없이 살피는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