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속 전력수급 총력 점검…8월 최대수요 98.8GW 대비한다

입력 2026-08-07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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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주재로 나주서 긴급 회의
한전·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 총출동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열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열린 '전력망 건설 대책위원회 3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폭염과 열대야로 치솟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전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발전 등 전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운영 현황과 발전기·송변전설비 운영 상태, 기관별 비상 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력당국은 여름휴가가 끝나는 이달 둘째 주부터 산업체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면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97.1GW(2024년 8월20일)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앞서 6월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늘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수요 급증이나 대규모 발전설비 고장이 없다면 안정적인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유관기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전력설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과거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상과 전력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요 급증과 발전기 고장 등 상황별 대응 절차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수급은 현장 노동자의 안전이 뒷받침돼야 지속될 수 있다"며 "무리한 야외 작업을 지양하고 충분한 휴식과 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