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6% "안규백 장관 물러나야"…84.7% "병적기록부 공개해야"

입력 2026-08-06 1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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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의혹,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 63.5%
천하람 "국민의 판결은 이미 나온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공개됐다. 안 장관 측이 병적기록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84.7%에 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당 정책연구원인 개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5.6%가 '안규백 장관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안 장관이 직무를 계속 수행해도 된다'는 응답은 16.4%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88.0%는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을 이미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는 의견이 63.5%, '허위이거나 허위에 가깝다'는 응답은 29.1%로 집계됐다.

현재 야권의 잇단 요구에도 안 장관 측과 국방부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병적기록부와 관련해서는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84.7%에 달했다.

특히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적극적 응답이 68.0%에 달한 반면, '공개할 필요가 없거나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이에 두고 천 원내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판결은 이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 가까이가 물러나라고 하는데, 버티고 있는 것은 안규백 장관 본인뿐"이라며 "국방부가 아무리 "명백한 허위"라고 외쳐도,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믿지 않는다. 대한민국 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국민 신뢰에서 이미 탈영한 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이 왜 믿지 않겠나. 보여줘야 할 병적기록부는 보여주지 않고, 보여주지 말아야 할 행태만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여론조사 결과) 탈영 의혹이 허위라고 생각하는 국민 중에서도 다수가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장관을 믿어주고 싶은 국민들조차 '허위라면 떳떳하게 기록으로 증명하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안 장관을 겨냥해 "병적기록부 공개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며 "병적기록부를 즉시 공개하고, 국민 75.6%의 명령대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