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채무 재기 캠페인…상환 1%면 신용 해제

입력 2026-08-05 16: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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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신용보증기금이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용관리정보 조기 해제 조건을 완화하고 사회취약계층 채무감면율을 상향하는 등 총 12개 채무조정 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맞춰 마련됐다. 신보는 경기 둔화로 상환 부담이 커진 채무자의 위기 극복과 신속한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신용관리정보 조기 해제 조건 완화다. 기존에는 상환 비율 기준이 높아 신용관리정보 해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보는 이 기준을 대폭 낮췄다. 채무자가 분할상환 계약 금액의 1% 이상만 상환해도 신용관리정보를 조기에 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채무자는 정상적인 금융거래로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사회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 대상이다. 신보는 이들의 채무감면율을 기존 대비 10%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분할상환 계약 요건도 완화해 상환 부담을 낮춘다.

신보 관계자는 "캠페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들의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유사한 채무자 재기지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매년 채무조정 지원 방안을 조정해온 셈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신용관리정보에 등재된 채무자는 소액 상환만으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사회취약계층 채무자도 감면율 확대로 상환 부담을 덜게 됐다.

캠페인 관련 세부 내용과 적용 대상 여부는 신보 전국 재기지원단과 채권관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