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창업·생산까지…케이메디허브 '전주기 인프라' 구축

입력 2026-08-05 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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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기술연구동부터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까지…의료산업 생태계 구축

오픈브릿지 내부 시설. 케이메디허브 제공
오픈브릿지 내부 시설. 케이메디허브 제공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취임 이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연구개발과 창업, 생산, 사업화를 아우르는 첨단의료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연구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의료기술 개발부터 창업, 제품 생산,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6월 의료기기 제작과 실증을 지원하는 오픈브릿지(공공혁신제작소)가 문을 열었다. 국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실제 임상환경과 유사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술과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전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전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앞서 지난해 7월 문을 연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공공기관 최초의 개방형 의료기기 연구시설이다. 3D프린터와 3차원 측정기 등 11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재단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미국 FDA와 유럽 EMA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생산공정을 도입해 위탁개발생산(CDMO)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 스마트팩토리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제약 스마트팩토리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이어 10월에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내년 상반기에는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가 차례로 들어선다.

박 이사장은 이러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연구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첨단의료산업 R&D 광역 삼각벨트' 구축도 제안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케이메디허브-포항공과대학교(POSTECH)를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학의 기초연구와 재단의 사업화 인프라를 연계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조감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박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의학과 약학뿐 아니라 AI, 로봇, 디지털 등 융합 분야 인재와 연구기반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한다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바이오 메디시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