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댐 저수율 30% 밑돌아…군위군, 가뭄 장기화 대비 용수 확보 총력

입력 2026-08-03 1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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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저수지 18곳 저수율 40% 그쳐…평년의 절반 수준
관정 개발·수리시설 긴급정비·대체수원 연계 강화 등 대책 마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구 군위군 지역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군위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 제공.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구 군위군 지역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군위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 제공.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구 군위군 지역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군위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 제공.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구 군위군 지역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군위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 제공.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대구 군위군이 농업용 관정을 추가 개발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와 용수 공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군위군 내 주요 저수지 18곳의 평균 저수율은 40%에 그쳤다. 이는 평년 저수율인 72% 대비 55.5%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군위댐의 저수율 역시 29.2%로 30%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군위군이 관리하는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 343곳 가운데 주요 저수지 33곳은 평균 저수율 77.4%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하수나 하천수를 저류지 역할을 하는 저수지에 우선 모아둔 뒤 용수로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위군은 폭염 장기화로 농업용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별 용수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물 부족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신규 농업용 관정 12곳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9곳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내 관정 477곳과 기존 저수지, 하천수, 양수장 등 가용 수원을 최대한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농업용수 공급 시설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은 동·서 군위지구로 나눠 긴급보수공사 계약을 맺고 관로 누수나 관정·양수장 고장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용 용수로 2곳과 복류수를 모으는 양수장 집수매거 6곳도 준설을 완료하는 한편, 8개 읍·면에 농업시설 및 토목 담당자가 참여하는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용수 공급 장애에 대응하고 있다.

가뭄 정도에 따라 현장점검, 용수 연계, 대체수원 확보, 순번·우선급수, 외부 장비 지원 및 가용수원 동원 등 단계별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인근 지역과 가뭄에 취약한 말단 용수로 지역, 고지대 농경지, 관정 의존지역 등을 우선 관리한다.

가뭄이 더 진행되면 인근 저수지와 하천수·관정을 활용한 대체급수를 추진하고, 임시 양수시설과 송수호스, 급수차 등의 투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의 운영상황을 공유하며 기초단체 관리시설과 연계한 용수 공급방안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농업인들도 무단 수문 조작이나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하고, 농지별 급수 일정에 협조하는 등 물 절약에 함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