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진입 동선 개선해 차량 통행 분산
유록재 380m 구간 선형·도로폭 정비
내성천 제방도로 1km 보행환경도 개선
경북 봉화군 봉화읍 도심의 차량 이동거리가 줄고 겨울철마다 통행 불편을 겪던 위험 구간의 도로 구조가 개선됐다.
2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달 초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우려가 이어져 온 봉화읍 일원 3개 군계획도로 정비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36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군청 진입 동선 개선이다. 봉화군은 군청사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청교를 통한 청사 진입로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봉화교를 이용하던 차량의 군청 진입 운행거리가 1.2km 줄어들게 됐다.
차량 흐름도 분산될 전망이다. 군청 진입 차량이 군청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봉화교에 집중됐던 통행량이 나뉘고, 봉화교 교량구조물에 집중되던 피로 하중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봉화군은 내다봤다.
교통사고 우려가 제기돼 온 도심 교차로도 손질했다. 봉화군은 9억3천만원을 들여 펫고사거리와 군청 동편에 회전교차로 2곳을 조성했다.
특히 봉화읍 도심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꼽히는 펫고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서 차량 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마다 통행 불편과 위험이 반복됐던 유록재 구간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봉화읍 소재지에서 석평2리로 이어지는 유록재 380m 구간에는 22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도로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급경사 커브길의 선형을 바로잡았다.
그동안 이 구간은 급경사와 굽은 도로 형태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도로의 구조적인 위험 요인을 개선하면서 교통사고 예방과 관련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차량 통행뿐 아니라 보행 환경도 개선됐다.
봉화군은 내성천 제방도로의 노후 인도 1km 구간에 5억원을 투입해 기존 블럭을 철거하고 폭 2m의 흙콘크리트 보행로와 폭 2m의 야생화정원을 함께 조성했다.
단순히 이동을 위한 인도를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행로와 야생화정원을 결합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게 봉화군의 설명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3개 구간의 도로망 개편을 통해 도심 통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및 운전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