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잠실 투표지 247만장 등 재검표 잠정 합의…다음달 18일 예정

입력 2026-07-30 14:35:14 수정 2026-07-30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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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입회 전제돼야" 野 의원 일부는 반대 표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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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3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도중 서울 송파구 개표소 등에 보관중인 투표지 247만장을 재검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재검표는 다음 달 18일 현장검증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특위는 활동기한 연장에 따른 운영 일정 변경에 합의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3차 청문회는 다음 달 10일에 열린다. 이어 18일 재검표·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28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특위는 재검표 시점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특위 활동기한은 다음 달 1일 종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날 관련 특검법 통과에 합의하면서 특위 활동기한 연장의 길이 함께 열렸다. 여야는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을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위 차원 재검표 반대'론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특검의 증거물이기도 한 송파구 개표소에 대해서 재검표 부분은 의혹 해소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며 "8월 18일 일정을 확정적으로 잡아 놓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줄곧 특위 차원의 재검표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역시 "특검 입회를 전제하지 않은 재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검과 연결하고 모호한 표현으로 이걸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특위는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일정 변경안을 그대로 가결했다. 두 의원의 반대 의견은 따로 기록됐다.

한편 재검표 대상에 오른 송파구 개표소는 투표지 247만장을 여전히 보관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