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리그 6위로 떨어지는 '단두대 매치'
'다크호스' 떠오른 화성 꺾을 방책 필요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승격을 향한 여정에 암초를 만난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승격을 위해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대를 만났다.
대구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맞붙는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대구는 이번 화성 원정을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최근 대구가 보여준 경기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있음에도 최근 경기에서는 전개와 마무리 모두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져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세징야와 에드가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이었다.
김강산, 김형진 등 주축 수비진들의 출전 시간이 길어지며 체력 부담 또한 커졌다. 이 때문에 조직력과 집중력 또한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 상태. 여기에 골키퍼 한태희가 연일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1일 만나는 화성은 9승 4무 5패(승점 31)로 리그 6위.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처럼 이번 맞대결도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지난 4월처럼 플레이오프 진출권 끄트머리인 6위로 밀릴 수 있다.
최근 화성은 꾸준히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2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갈재민과 페트로프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류첸코와 수비수 최예훈을 영입하며 공수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시즌을 치르며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격의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대구는 올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화성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도 페트로프와 데메트리우스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강한 압박을 구사, 대구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최근 경기력이 횡보를 보이고 있는 대구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