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87.5%↑…북미 성장·화장품 흑자전환 부각
LG생활건강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까지 나오면서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15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14.07%(3만7000원) 오른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1만4500원까지 오르며 2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전날 발표한 2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8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76억원으로 101.2%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과 북미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1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북미 매출은 47.3% 증가해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섰다.
LS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752억원을 36.7% 웃돈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개선과 북미 사업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북미 사업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기저 부담 완화와 북미 사업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