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겨눈 이란 탄도미사일…중동 긴장 다시 '최고조'

입력 2026-07-29 07:34:15 수정 2026-07-29 0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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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미사일 성공적으로 요격…높은 수준 준비 태세"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석유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야흐야 사레 군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원유 공급 및 수송 시설 여러 곳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석유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야흐야 사레 군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원유 공급 및 수송 시설 여러 곳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28일(현지시간) 이란군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45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부대가 이란에서 중동의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하려 다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며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란군이 미군 기지를 직접 겨냥해 공격에 나선 배경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은 이란을 상대로 13일 연속 공습을 벌인 뒤 지난 24일부터 공격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후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한 보복 공격을 멈추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닷새간 소강 국면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이란이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화와 협상에 무게가 실리던 양측의 일시적 휴지 국면도 다시 흔들리게 됐다.

무력 공방이 중단된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 타결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해왔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을 상대로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