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펄펄'…폭염중대경보에 8월까지 극한더위

입력 2026-07-26 14: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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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 끝나자 체감 38도 안팎 폭염 기승…기상청 "야외활동 자제"

대구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21일 달성공원에서 코끼리와 불곰이 사육사들이 특별 간식으로 준비한 수박과 얼음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21일 달성공원에서 코끼리와 불곰이 사육사들이 특별 간식으로 준비한 수박과 얼음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에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상 마른장마가 끝난 가운데 8월까지도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 등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군위 제외)를 비롯해 경산, 청도, 포항, 경주, 고령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경북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경북 경주 38.4도, 구미 35.6도, 대구 35.4도, 포항 32.1도를 기록했다.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예상되는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폭염 특보다.

올여름 대구경북은 장마 기간에도 강수량이 평년을 크게 밑도는 '마른장마'가 이어졌고, 장마가 사실상 끝난 뒤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치면서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