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과 동시에 종합 1위로 진입…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 석권
50대가 46.1%로 가장 많이 구매
유시민 작가의 신간 '유럽 도시 기행 3'이 여름 출판시장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출간 직후 주요 온라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인문 여행서의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 8~14일 판매 기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유럽 도시 기행 3'은 출간과 동시에 종합 1위로 진입했다. 이후 셋째 주(16~22일)에도 1위를 유지했으며,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종합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르며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을 석권했다.
'유럽 도시 기행 3'은 유시민이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리스본·포르투를 여행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 정치, 예술을 풀어낸 인문 여행기다. 단순히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도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읽어내며 그 속에 축적된 시대와 인간의 삶을 해석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흥행은 시리즈가 오랫동안 쌓아온 탄탄한 독자층의 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 도시 기행'은 2019년 1권(아테네·로마·이스탄불·파리), 2022년 2권(빈·부다페스트·프라하·드레스덴)에 이어 올해 3권이 출간됐다. 첫 권 역시 출간 당시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시리즈가 이어졌다. 이번 3권은 기존 독자들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구매자 중 50대가 4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치·사회 분야 저술을 통해 형성된 유시민의 기존 독자층이 인문 여행 시리즈로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미리 읽어보려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김원수의 '참 영원한 성자들의 크신 사랑',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유래혁의 '수족관'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양귀자의 '모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소설 강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