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성일 아들 강석현씨, 김병삼 영천시장 만나 "신성일 브랜드 적극 활용해달라"

입력 2026-07-23 15:57:13 수정 2026-07-23 17:30:04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 시장과 문화예술 발전 방안 논의…"유물 추가 기증·엄앵란도 함께 모실 계획"
김 시장 공약 'K-POP 돔 건설' 관심…"영천과 성공 아이템 함께 만들고 싶어"

영화배우 고(故) 신성일 아들인 강석현씨(왼쪽 가운데) 일행이 김병삼(오른쪽) 경북 영천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강선일기자
영화배우 고(故) 신성일 아들인 강석현씨(왼쪽 가운데) 일행이 김병삼(오른쪽) 경북 영천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강선일기자

영화배우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과 엄앵란 부부의 아들인 강석현씨가 23일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을 만나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 등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강씨는 이날 고인이 영면해 있는 영천시 괴연동 일원의 한옥 '성일가'와 신성일기념관을 둘러본 후 영천시청을 방문해 김 시장의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했다.

그는 김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영천시가 고인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보이며 신성일기념관을 완공해준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부친의 유물을 계속 모아 기증하고 모친(엄앵란)도 사후 (성일가에) 함께 모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성일가와 신성일기념관을 중심으로 연 1~2회 정도의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볼 것"이라며 "영천시도 신성일이란 브랜드를 많이 활용해 줬으면 한다. 국내 영화계에서도 많이 궁금해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2008년 10월 괴연동에 성일가를 짓고 전입해 2018년 11월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간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신성일기념관은 엄앵란과 강씨 등 유족들이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추진됐다.

영천시는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성일가 인근 9천946㎡ 부지에 연면적 1천151㎡,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을 지난해 11월 완공해 개관했다

특히 강씨는 김 시장의 문화 인프라 핵심 공약 사업인 'K-팝(POP) 돔 건설'에 관심을 표시했다. 그는 "한류는 세계 문화예술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저 나름대로 축적한 관련 자료가 많이 있어 영천과 연결할 수 있는 성공 아이템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K-POP 돔 건설은 영천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김 시장이 추진하는 대전환 프로젝트 사업이다.

영천시 완산동 일원에 1만~1만5천석 규모의 실내 돔형 공연장을 비롯 팬 체험존, 리허설 스튜디오, MD샵, 상업시설 등을 포함해 공연·관광·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K-POP 산업의 문화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031년까지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연간 방문객 100만명 유치, 1천억원 이상의 지역 소비 유발, 3천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을 찾아줘서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유지를 구해서 제안된 좋은 방안에 대해선 가능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영천시는 오는 9~10월 중 고인의 지역 내 문화 자산을 활용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제1회 영천 별빛 시네마 페스티벌'(별빛영화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