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15곳 확정
경북 3곳에 국비 84억5천만원 지원
안동 폐철교와 청송 신촌약수마을, 고령 대가야 어울림센터 등 경북 3곳이 '2026년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 3곳에 국비 84억5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144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2026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48건 가운데 15건이 뽑혔으며, 사업당 국비는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의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토대로 직접 사업을 발굴해 신청하는 상향식 공모다.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문화·복지 시설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모에서 단순 기반시설 건설보다 주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사업과 유휴자산을 활용해 재정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시는 장기간 방치된 폐철교 1만795㎡를 보행공간 겸 쉼터로 리모델링해 단절된 생활권을 잇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5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20억원)이다.
청송군은 '일상이 흐르고 사람이 머무는, 신촌약수마을'을 사업명으로 내걸었다. 1만1천463㎡ 규모로 로컬 자원을 활용한 중심가로 특화 정비와 정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도시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35억원(국비 24억5천만원, 지방비 10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고령군은 '모이고, 즐기고, 자생하자 대가야 어울림센터' 사업으로 선정됐다. 7천680㎡ 부지에 이색숙박시설(20실)과 연계한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컨벤션홀, 워케이션 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관광·이색레포츠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체류형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계획으로, 사업비는 59억3천만원(국비 30억원, 지방비 29억3천만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5곳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안동을 비롯해 강원 홍천, 경남 산청 등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공간을 생활거점으로 되살리는 유휴자산 재생·활용 사업 ▷고령과 충북 영동, 전남 해남 등 의료·돌봄 생활서비스를 확충하는 사업 ▷청송과 함께 선정된 강원 정선, 충남 부여 등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소득과 연결하는 사업 ▷전북 진안, 강원 영월 등 교통편의·정주기반을 개선하는 사업 등이다.
전국 15곳에는 총사업비 약 804억원(국비 389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이 가진 폐교, 공공시설 등 유휴자산을 지역주민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모델로 공유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