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 국적?" 루머에 분노한 아이유, 악플러 잡으러 美법원까지

입력 2026-07-21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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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에 신원 조회 요청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온라인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악성 게시물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요청했다. 악성 게시물과 무분별한 비방에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증거개시(디스커버리)를 신청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관련 민사소송에 필요한 작성자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소속사는 A씨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에서 계정을 운영하며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이유의 표절 의혹을 비롯해 중국과 관련된 주장, 해외 활동 성과 왜곡, 고인을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통제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거나 국가적 참사를 아이유의 노랫말과 연관 짓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측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국내 소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레드를 운영하는 메타가 보유한 가입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확보 대상에는 작성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접속 IP 등이 포함됐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지난해 총 96명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진행했다"며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이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