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한동훈이 검찰 위기 자초…보완수사권 폐지는 안 돼"

입력 2026-07-20 14: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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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사 1% 때문에 검찰 없앨 순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과 관련해 "정치검사 일부의 문제를 이유로 검찰의 수사 기능 자체를 없애선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 수사권이 존폐 논란에 놓인 배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검찰이 정치검찰로 몰려 수사권이 존폐의 기로에 몰린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한동훈의 정치검찰 폐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문재인 정권 당시부터 정치검찰의 중심에서 화양연화를 구가 하다가 급부상하여 정권의 중심에서 한국사회를 농단한 일이 있었다"며 "나 역시 검사 출신인데도 그들의 만행과 족벌언론 카르텔의 비호를 걱정스럽게 바라본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일부 정치검사의 문제와 검찰 조직 전체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 둘을 비난하더라도 검찰 수사권 전면폐지는 불가하다"며 "그건 대다수 검사들은 수사에만 전념하고 있고 정치사건은 검찰수사의 1%도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 때문에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마지막 파수꾼인 대다수 검사들마저 죄악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국가 운영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홍 전 시장은 "보완수사권마저 폐지되면 범죄자 천국이 될 것"이라며 "수사 실무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마냥 마녀사냥으로 검찰조직을 모두 죄악시하는 건 국가적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