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해외 동행 보고서 누락 의혹…업무상 횡령 혐의 수사 본격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 운영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중앙선관위원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한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대상에는 노 전 위원장과 성명이 확인되지 않은 선관위 직원들이 피의자로 포함됐다. 다만 노 전 위원장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기간 세 차례 배우자와 함께 독일과 스웨덴 등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지만, 선관위 사후 보고서에는 배우자 동행 사실이 기재되지 않아 업무상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또 선관위에서는 노 전 위원장 사례 외에도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몰디브, 방콕, 코타키나발루, 피렌체 등 휴양지나 관광지로 알려진 지역에 총 107차례 국외 출장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 461명이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혹은 국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제기돼 논란이 확산됐고, 이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노 전 위원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합동수사본부에 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