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장기화…현장서 소방관 탈진

입력 2026-07-19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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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 후 퇴원…부상 소방관 2명으로 늘어
화재 발생 24시간 넘도록 진화 계속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일어난 불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일어난 불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지원하던 소방관이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번 화재로 치료를 받은 소방관은 모두 2명으로 늘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인근에서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40대 소방관 A씨가 탈진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던 또 다른 40대 소방관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시작됐으며, 발생 후 24시간이 넘은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가운데 장비 221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57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천㎡, 지상 8층 규모로, 최초 발화 지점인 6층에서 불길이 7층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