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혐오표현 그만!…대구시교육청, 학생 혐오표현 예방 교육 강화

입력 2026-07-17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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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학교 수업부터 교육과정 연계 지도
민주시민교육센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됨에 따라 학생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사이버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됨에 따라 학생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사이버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최근 고교 야구대회에서 배재고가 광주일고에 '스타벅스 구호'를 외쳐 논란(매일신문 7월 12일 보도)이 된 가운데, 대구 지역 학생들의 혐오 표현 예방을 위한 교육이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되는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어 사용 및 사이버 윤리 의식 증진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별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올바른 국어 사용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올바른 언어 사용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왜곡된 언어문화를 가장 쉽게 접하는 공간이 온라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연 10회 이상 디지털 시민윤리 교육을 운영한다.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안전한 미디어 사용법과 기초적인 디지털 시민 역량을 기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윤리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사회적 영향과 책임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심화 교육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됨에 따라 학생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사이버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놀이 형태의 혐오 표현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확산됨에 따라 학생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사이버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아울러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의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일상의 거친 언어 습관을 성찰하고 '비폭력 대화의 4단계(관찰·느낌·욕구·부탁)'를 실습하며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는 '평화의 언어' 사용법을 연습한다.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혐오 표현이나 언어폭력으로 번지기 쉬운 실제 갈등 상황을 역할극으로 체험하며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소통하는 태도를 몸소 익힌다.

강은희 교육감은 "혐오 표현은 언어의 자유가 아니라 언어폭력이 될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활동을 통해 교실에서의 배움이 학생들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