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 성과보고회, 5·6급 직원 총 25명 참석
서류 대신 '화이트보드'로 구두 보고하며 책임의식 제고
대구 달서구는 김용판 구청장 취임 후 열린 첫 '성과·비전 공유회'에서 서류 대신 간부 공무원이 직접 업무 성과를 구두로 설명하는 이례적인 '백지브리핑'을 시도하며 실무 중심 혁신 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달서구청은 지난 13~14일 양일 간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26 성과 및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사전 작성 문서 없이 오직 '화이트보드'만 이용해 진행됐다. 부서별 과장·팀장이 구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하도록 하면서 기존의 일방향적 종이서류 보고 형식에서 전면 탈피한 시도다.
이는 김용판 구청장이 직접 제안한 보고 형태로, 소관 업무를 완벽히 장악하고 있는 간부가 스스로 성과 책임을 지는 주체적인 리더로 변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자기완결적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달서구의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담겼다.
아울러 김용판 구청장이 취임 첫날 '자기주도형 근무문화 확립을 위한 직원 특강 계획'을 1호 결재로 채택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행보다. 단순 수치 나열식 실적 보고에서 벗어나 구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고하겠다는 것으로, 달서구는 향후 보고에서도 이 같은 보고 형태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 ▷민-관 협업으로 완성한 달서 반려견놀이터 사업 성공사례 ▷1천331명 전 직원 청렴 의지로 달성한 '11년 연속 종합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부서원들이 일궈낸 성과들을 간부 공무원이 직접 소개했다.
공유회에는 5급(과장) 직원 8명, 6급(팀장) 직원 17명이 각각 참석했으며, 국장급 직원들은 과장·팀장 발표 자리에 배석해 구정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 같은 시도는 관할 업무·책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발표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달서구는 공유회에서 나눈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 핵심 사업 추진에 필요한 미래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조직문화 혁신 및 실천 과제 도출을 통한 상호 존중 ▷성서산단을 '직(職)·주(住)·락(樂)' 의 미래형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성서산업단지 DS밸리 조성' ▷전 세대 동참 경제 선순환형 축제로의 대전환 ▷학산공원의 '달서숲' 리브랜딩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가동으로 복지서비스 강화 ▷명품 교육박람회 개최 등 역점 사업 추진의 성공을 위해 모든 리더와 실무자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 등을 다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자기주도적 구정 운영 방식의 정착을 위해서는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행정 최일선에서 직접 책임지는 한편, 업무를 완벽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며 "달서구만의 조직 대혁신과 사람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하고, 구민들께서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행복을 체감하도록 달서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