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피지컬AI 핵심 기술 개발 나선다

입력 2026-07-15 16: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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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야스카와 등과 협업
'형태가 변하는 물체' 잡는 기술 개발
로봇 움직임 AI 모델화, 추가 학습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26' 행사에서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로봇 팔이 시연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 기술 기업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야스카와전기 등과 손잡고 형태가 쉽게 변하는 물체를 집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피지컬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 기술을 통해 한 단계 앞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3일 IT 전문매체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로봇이 복잡한 공정을 손쉽게 처리하는 플랫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개발에 착수했다. 로봇은 단단한 물체는 능숙하게 다루지만, 형태가 변하는 물체는 어려워한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의 GPU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의 개발 도구로 로봇 작업을 가상 구현·실험한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반 모델 '코스모스' 등이 프로젝트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로봇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한 뒤 실제 현장용 시스템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실제 로봇의 움직임은 야스카와전기가 맡는다. 이 회사는 시각 정보로 로봇을 제어하는 '변형 가능 물체 조작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봇이 전선 묶음(와이어 하네스)을 상자에 담는 동작을 카메라·센서로 수집해 데이터센터로 보내면, 생성형 AI가 이를 바탕으로 추가 데이터를 만들어 학습한다. 엔지니어들은 이 모델을 개선·점검하며 성능을 평가한다.

소프트뱅크는 이 방식이 실제 도입 전 문제점을 찾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피지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야스카와전기와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인 노에트라(Noetra) AI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만 3천873억 엔(약 3조5천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