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가족형 여름축제로 진화…'물놀이·휴식·공연' 한곳에

입력 2026-07-14 17: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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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9일간 내성천 일원 개최
키즈카페·워터파크 등 가족 콘텐츠 강화…
반두·맨손 은어잡이부터 야간 공연까지 체류형 축제로 운영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은어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은어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올여름 봉화은어축제가 물놀이와 휴식, 공연을 한데 묶은 가족형 체류 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은어잡이 체험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폭염을 피할 실내 쉼터, 야간 공연까지 대폭 확대해 여름 대표 축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 봉화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28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은어를 직접 잡는 체험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올해도 운영된다. 반두잡이는 하루 3차례, 맨손잡이는 평일 3회·주말 4회 진행되며 참가비 일부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체험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가장 많은 은어를 잡는 참가자를 가리는 반두잡이·맨손잡이 어신 선발대회도 열린다. 봉화군청과 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B-글로벌 반두 대항전'도 새롭게 마련된다.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시설도 크게 확대된다.

실내 놀이공간인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에는 냉방시설과 보호자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내성천에서는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해 튜브와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래놀이장과 어린이 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풀장, 워터터널 등을 갖춘 물놀이 시설과 함께 그늘막과 빈백, 파라솔 등을 설치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폭염에 대비한 편의시설도 강화했다.

'은어야 놀자! 힐링스테이션 센터'는 대형 실내쉼터로 운영되며 맨손잡이 체험 대기공간과 어린이 체험존, 먹거리 부스 등을 함께 마련해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

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장에는 푸드트럭과 지역 음식점 배달 메뉴를 연계한 '은빛 딜리버리 펍'이 운영되며,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공연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이몽룡 선발대회, 은빛 봉화예술제, 네온 라이브, 창현 거리노래방, 최백호 심금 콘서트, 뉴트로 물벼락쇼,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봉화 화합의 날'도 마련된다. 봉화군 10개 읍·면과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맨손잡이 대항전 등을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고, 올해는 대형 실내텐트에서 행사를 진행해 폭염에 따른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은어축제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강화하고 가족형 물놀이 시설과 실내 쉼터, 야간 공연을 확대해 하루가 아닌 며칠 머물고 싶은 체류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원한 내성천에서 즐기는 물놀이와 은어잡이,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여름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 현장. 봉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