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군 34개 농가에 여왕벌 130마리…연말까지 300마리 분양
경북 예천군곤충연구소가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국가보급종 꿀벌 '젤리킹(Jelly King)' 여왕벌을 경북지역 양봉농가에 처음 보급했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14일 경북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에서 증식한 젤리킹 여왕벌 130마리를 경북 9개 시·군 34개 양봉농가에 1차 보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군은 올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젤리킹 여왕벌 300마리가량을 분양해 우수 꿀벌 품종의 현장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의 '우수 꿀벌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개발·보급되는 국가보급종이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경북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에서 해당 품종을 증식하고 질병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이 품종은 로열젤리의 주요 기능성 물질인 '10-HDA' 함량이 일반 꿀벌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HDA는 항균·항염과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과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분양은 올해 예정된 세 차례 보급 가운데 1차분이다. 2차 보급은 예천지역 양봉농가, 3차 보급은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연말까지 젤리킹 여왕벌 300마리가량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지난해 준공한 경북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을 중심으로 우수 꿀벌 품종 증식과 질병 관리, 인공수정, 여왕벌 육종 등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 품종의 증식·보급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옥 예천군곤충연구소장은 "이번 보급은 경북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이 우수 꿀벌 품종의 생산·보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체계적인 증식과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 품종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경북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