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채 간식차 운영·휴게시설 확대…혹서기 휴게시간도 늘려
HD현대중공업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의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혹서기 대응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혹서기 맞춤형 간식 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간식차 화채 드쎄오(Hwachae de CEO)'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화채 드쎄오'는 'CEO가 준비한 화채'라는 의미와 '화채 드세요'라는 발음을 결합한 이름이다.
행사는 오는 9월 초까지 모두 44차례 진행된다. 임원과 부서장은 매회 오후 3시 휴게시간에 맞춰 생산 현장의 직원들에게 과일 화채 1천 그릇씩 제공한다. 프로그램 종료 시까지 4만4천 그릇을 제공하는 셈이다.
최근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생산 현장을 찾아 직원들에게 화채를 전달하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폭염 대응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사측은 현장과 선상, 선실 등에 모두 270여 개의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버스형 휴게시설과 간이 쉼터, 그늘막, 몽골텐트 등도 추가 설치해 근로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제빙기와 스팟쿨러, 이동식 에어컨, 환기팬 등 냉방 설비도 확대했다. 얼음물과 식염포도당, 에어자켓, 팬조끼, 클립팬 등 폭염 대응 용품도 현장에 지급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점심시간도 30분 연장된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추가 휴게시간을 부여하는 등 혹서기 근무 기준을 적용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한 간식을 직접 전달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데 이어 휴게시설과 냉방 장비를 확대하고 휴게시간도 늘리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