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 창작활동 지원 위해 기금 마련…매년 우수 수필가 1명 선정해 시상
대구수필가협회는 지난 10일 한국수필문학관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소진 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상은 협회 자문위원인 소진(小珍) 박기옥 수필가가 후학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천만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협회는 '문학상 특별회계 기부금을 낸 경우 기부자의 성명을 딴 문학상을 제정한다'는 운영 규정에 따라 임원 및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박 수필가의 호를 딴 '소진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박기옥 수필가는 "수필은 내 삶을 지켜준 동반자이자 애인이며 평생 함께한 반려자였다"며 "수필이 작가뿐 아니라 독자의 삶도 풍성하게 엮어주는 문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진 문학상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1회 수상자는 올해 말 열리는 대구수필가협회 정기총회에서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박기옥 수필가는 한국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아무도 모른다', '커피 칸타타', '쾌락의 이해', '아하', '시간 속으로', '담장 너머' 등을 펴냈다. 선집으로는 '달의 진화'가 있다.
또 김규련문학상, 서정주문학상, 인산기행수필문학상, 대구의작가상, 한국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구대학교 '에세이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장과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