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진출국 확정…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아르헨티나

입력 2026-07-12 14: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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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스위스와 연장 끝 3대1 승…잉글랜드 벨링엄 2골로 노르웨이 침몰시켜
스페인, 메리노 결승골로 벨기에 꺾어…프랑스, 음바페 8호골 앞세워 모로코 잡아

1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세 마누엘 로페스, 리오넬 메시, 줄리안 알바레스, 리우타로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세 마누엘 로페스, 리오넬 메시, 줄리안 알바레스, 리우타로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지난 주말 사이에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 국가가 모두 확정됐다.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진출을 이룬 곳은 아르헨티나.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1로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선제골을 기록,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공세 수위를 높인 스위스가 후반 22분 은도예의 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스위스는 후반 27분 엠볼로가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후반 종료 시점까지 버티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 전반까지 스위스의 육탄 방어에 고전하던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스위스 골대 오른쪽 상단에 볼을 꽂았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4강행 티켓을 품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왼쪽)과 해리 케인(오른쪽)이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왼쪽)과 해리 케인(오른쪽)이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같은 날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8강전에서 잉글랜드는 2대1로 노르웨이 바이킹 함대를 침몰시켰다.

잉글랜드의 창과 노르웨이의 방패가 격돌했던 경기에서 먼저 공격에 성공한 건 노르웨이였다.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앞서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전반 추가시간 2분 노르웨이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노르웨이의 골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되면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자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결국 연장 전반 3분 벨링엄이 세컨드 볼 찬스에서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를 끝까지 지켜낸 잉글랜드가 엘링 홀란이 만든 노르웨이 돌풍을 잠재우고 4강으로 올라갔다.

스페인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8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 벨기에의 8강전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8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 벨기에의 8강전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날인 11일에는 스페인이 벨기에를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벨기에 또한 전반 41분 샤를 더케텔라러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실점으로 인해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월드컵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7경기에서 멈췄다.

전열을 가다듬은 스페인은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의 중거리슛이 벨기에 골키퍼 세네 라멘스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메리노가 이를 왼발로 차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7번)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킬리안 음바페의 품에 안겨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7번)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킬리안 음바페의 품에 안겨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4강진출을 맨 처음 확정지은 프랑스는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인 모로코를 2대0으로 잠재웠다. 10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두 나라는 전반 내내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에 0의 균형을 깨트린 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전반 25분 페널티킥 실축으로 득점기회를 놓쳤던 음바페는 후반 15분 대회 8호골을 터트리며 속죄했다. 후반 21분 프랑스의 덤벨레의 중거리포까지 성공하며 프랑스는 모로코를 누르고 4강전에서 스페인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