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둑질…中 넷플릭스 못 보는데 '참교육' 리뷰 수만건 달렸다

입력 2026-07-09 12: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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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중국 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더우반'에 등록된 참교육 리뷰 사이트.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둘러싸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시청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 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현지 리뷰 플랫폼에 관련 평가와 감상평이 대거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데도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 '참교육' 별점 평가에 14만여명이 참여했다"며 "리뷰도 5만건 이상 올라왔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참교육'을 검색하기만 해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불법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SNS 플랫폼 더우반에는 실제로 '참교육' 평점 페이지가 개설돼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작품은 10점 만점에 8.7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가 참여자는 14만여 명, 리뷰 수는 5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현재 참교육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 '더 글로리' 등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지속적인 불법 시청으로 국내외에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은 일상이 됐다. 어떤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막힐 따름"이라며 "이제는 중국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 교수는 "불법 시청이 일상화된 상황을 더는 방치하지 말고 자국 내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 재발 방지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교육'은 국내 공교육 현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넷플릭스 공개 이후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 3주 차였던 지난달 24일 기준으로는 3주 연속 비영어권 쇼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