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전시]

입력 2026-07-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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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극 '보도지침'

◆사단법인 한울림 기획 '보도지침'

7월 18일(토)~19일(일)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한울림 소극장/3만원/053-246-2925

사단법인 한울림(대표 박영주)이 기획한 '2026 베스트 3 소극장전'은 소극장이 직접 전국의 공연 가운데 세 편을 골라 대구 무대에 올리는 기획 공연 시리즈다.보도지침(작 오세혁·연출 정철)은 1986년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정부의 언론 통제 지침, 이른바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과 그 재판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건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폭로한 기자와 잡지 편집장, 이들을 변호한 변호사와 맞서는 검사를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청춘을 함께 보낸 친구 사이로 그렸다. 무대는 재판이 열리는 법정이면서, 이들이 함께 연극을 하던 과거의 동아리방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친구들은 언론과 권력 사이에서, 또 신념과 우정 사이에서 부딪히며 '나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초연 이후 대학로에서 꾸준히 관객을 만나 온 작품이다.

◆최동헌 사진展

'셀레노그라피(Selenography)'

​7월 11일~7월 26일 갤러리 토마

문의 053-555-0770

​성형외과의사·의학박사인 동시에 오랫동안 달 촬영 작업을 이어온 최동헌의 개인전이다. 작가가 올해 5월 사진집을 출간하고 대구에서 처음으로 사진가로 발표식을 가진다는 의미의 전시다. 달의 표면과 인간 존재의 시간성에 대한 감각적 연결을 탐구해온 작가의 대표 연작을 소개한다.

'셀레노그라피(Selenography)'는 달의 표면과 지형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월면학(月面學)을 의미한다. 최동헌은 이 개념을 단순한 천문 기록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삶과 시간, 그리고 세월 속에서 변해가는 존재의 흔적들에 대한 시선으로 확장시킨다.

◆달서아트센터 기획 DSAC 달서 아트 플래닛​

-문상직 초대展

​7월 14일~7월 29일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문의 053-584-8968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양(羊)'을 주요 모티프로 작업하는 문상직 작가 초대전이다. 산과 안개, 무리 지은 양의 반복적 구성과 절제된 색감의 조형미를 통해 인간 사회의 관계성과 내면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탐구하며 고요하고 정적인 화면을 통해 치유와 위안의 가치를 전한다.